명성황후 생가에서 광복절 73주년 기념 ‘나라사랑 톡톡톡’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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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명우 기자 = 경기 여주세종문화재단이 광복절 73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하는 ‘2018년 민간단체 주관 보훈행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에서 오는 15일 ‘나라사랑 톡톡톡’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2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나라사랑, 여주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전시회와 함께 ‘명성황후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생가에서의 역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 토크 콘서트는 퓨전 국악공연과 함께 ‘명성황후와 항일의병운동’을 주제로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를 전공한 장영숙 상명대 교수, 항일의병 관련 역사를 전공한 오영섭 연세대 교수, 조성문 여주세종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여주의 역사와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명성황후와 여흥민씨 후손의 항일의병(민영목, 민용호 등)에 얽힌 역사 이야기 등을 나누면서 일제 강점기 탄압에 의연히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운 민초들의 끊임없는 항일투쟁 역사와 그들과 후손들의 고단한 삶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나라사랑, 여주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전시회는 여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활동했던 인물을 중심으로 명성황후기념관 앞에서 진행된다. 또 ‘명성황후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명성황후 생가 퍼즐 맞추기, 감고당 입체 건물 만들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자들에게는 명성황후 생가 퍼즐과 감고당 입체 건물 만들기 재료를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조성문 여주세종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광복 73주년을 맞이해 명성황후의 나라사랑과 우리 민족의 항일 의병운동 역사의 재조명을 통해 애국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진정한 광복을 기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광복절 기념 ‘일제 만행 사진전’과 ‘나라사랑 역사교실’ 등을 개최하고 있다. 재단은 유적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인성을 심어주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