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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옛그림과 우리 음악이 사랑을 말하다!
<화·통 畫·通 콘서트>
-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
신윤복, 심사정 등
남녀의 춘정 가득한 옛 그림들이
무대에서 만개한다!
오는 2월 13, 14일 서울남산국악당
2011년 초연되어 옛 그림과 우리 음악의 만남으로 신선한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은 <화·통 畫·通 콘서트>가 2013년 새롭게 태어난다. 오는 2월 13일, 14일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화·통 畫·通 콘서트>(제작/기획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는 ‘봄날의 상사(相思)는 말려도 핀다’라는 부제 하에 신윤복, 심사정 등 조선시대 화가들의 춘정을 담은 옛 그림들을 재치 있는 해설과 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녀의 춘정(春情)이 화폭에 가득하니
봄날의 상사(相思)를 누가 말리랴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남자의 갈급한 욕망조차도 모두 허용될 수 있을 만큼 흐드러지게 피어, 청춘들의 춘정(春情) 또한 못 말리게 만개하기 마련이다. 봄날 사랑이란 그런 것.
이렇듯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옛 그림들을 재치 있는 해설과 우리 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무대를 선사하는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가 오는 2월 13일, 14일 양일간 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화•통 畫•通 콘서트>는 올해 그 주제를 ‘사랑’ 그 중에서도 ‘남녀의 사랑과 그리움’에 포커스를 맞춰 ‘뜬다, 뜬다, 정이 들뜬다’, ‘그리운 임, 서러운 짝’, 그리고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하였다. 사실 우리 옛 그림들이 남녀춘정을 묘사하는 것은 대부분 은근하여 약간의 완력이 들어 있는 그림조차도 보는 이로 하여금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해학과 너름새가 있다. 그리고 농염한 에로티시즘을 그린 그림이라 해도 문을 활짝 열어 방안 풍경을 다 보여주지 않는 절제가 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옛 그림이 다 보여주지 못한 농도 짙은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들려주며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그림들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령, 혜원 신윤복의 그림 ‘춘색만원 春色滿園’에는 남자가 여자를 은근히 호리는 모습이 있다. 속셈이 잘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경험 많은 남자라면 한눈에 보고 척 알만하다. 남자는 여자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살짝 잡아당겨 보는 정도이지 노골적으로 희롱하지는 않는다. 이게 ‘작업의 정석’이다. 그런데 바구니 속을 들여다 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불뚝 솟은 기와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신윤복이 묘하게 배치해놓은 남녀의 욕정을 재치 있는 해설뿐 아니라 우리 음악과 함께 들려주어 단순히 옛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무대를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열리는 <화•통 畫•通 콘서트>에서는 혜원 (蕙園) 신윤복의 ‘춘색만원 (春色滿園’), ‘연당의 여인’, ‘소년전홍(少年剪紅)’, 연소답청(年少踏靑), 월하정인(月下情人)을 비롯하여 현재(玄齋) 심사정의 ‘봉접귀비(蜂蝶貴妃)와 ‘서생과 처녀’, ‘미인도’, ‘사시장춘’ 등 작자미상의 옛 그림이 소개 될 예정이다.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가 아닌 일본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새로운 ‘미인도’를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팜므파탈을 만나게 될 것이다.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맛깔 난 해설과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樂)의 생생한 라이브까지!
옛 그림과의 소통뿐 아니라 우리 음악과 춤, 시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통 畫•通 콘서트>의 해설은 2011년 초연에 이어 미술평론가 손철주가 맡았다. 미술교양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춘의 춘정을 묘사하며 옛 그림 속 남녀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음악의 가요적 사운드’를 위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있는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樂)’이 음악을 맡아 우리 음악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생생한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김효영의 생황 연주와 국립무용단 연수단원인 이민주의 춤사위까지 곁들여져 귀와 눈으로 즐기는 신개념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봄날의 춘정’으로 즐거움과 흥이 함께 하는 <화·통 콘서트 畫·通 콘서트 –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오는 2월 13, 14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화·통 畫·通 콘서트 -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작품 개요
l 공연명 화·통 畫·通 콘서트 _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
l 일시 2013년 2월 13일(수)~ 14(목) 오후 8시 (2회 공연)
l 공연장소 서울남산국악당(300석 / 서울 중구 필동 2가 소재)
l 출연진 해설 : 손철주(미술평론가 / 현, 학고재 출판사 주간)
연주 :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樂) / 생황 : 김효영
무용 : 이민주(국립무용단 연수단원)
l 연출진 연출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음악감독 : 유태환
작/편곡 : 김창환
l 공연시간 100분
l 관람등급 15세 이상
l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l 관람료 전석 35,000원
l 제작/기획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l 공식홈페이지 www.yeomin.co.kr
l 후원 ㈜다남매, BOXSOFT, ㈜수현
l 협찬 ㈜현암사, 출판사 이봄, 오픈하우스,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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